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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버스체계 구축…광주광역시 혁신회의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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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버스체계 구축…광주광역시 혁신회의 첫발

박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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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준공영제·요금 현실화 등 대중교통 혁신 논의”
사진설명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회의 킥오프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추진방향 논의 및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사진설명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회의 킥오프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추진방향 논의 및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코리아드론매거진] 박장환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21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중교통 혁신회의첫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혁신 논의에 착수했다.

 

이 회의는 준공영제 도입 20주년을 앞두고 시민 이동권 강화, 공공성 확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체계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의원, 버스운송조합 및 노동조합 관계자, 교통·재정·노동 분야 전문가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대중교통 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는 광주시와 시의회, 노동조합, 운송조합,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교통분야 협의체로, ▲노사 상생 ▲재정 혁신 ▲노선 혁신 ▲버스행정 분과로 나눠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상생 분과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사항,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 노동환경 개선에 집중하며, 재정혁신 분과는 준공영제 개선방향, 운송원가 절감, 대중교통 요금 조정 등 재정 건선정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다룬다. 또 노선혁신 분과는 단계별 노선 조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며, 버스행정 분과는 시내버스 서비스품질 향상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첫 기획회의(킥오프), 향후 회의 운영방식, 분과별 역할 및 안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박필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타 시·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해 사전정산제, 목표관리제 등의 방안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광주시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상복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대중교통은 복지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적자구조 해소를 위해서는 수송분담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춘 광주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후 도로 복구 시점에 맞춰 버스전용차로제를 과감하게 도입하자대중교통의 정시성 확보를 통해 대중교통수송분담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노사상생 분과를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분과별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각 분과에서 논의한 결과는 전체 회의에서 재논의를 거쳐 시 버스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최종적으로 정책에 반영된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버스파업 종료를 위해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대중교통 혁신회의 세 가지 안을 제안드렸다. 이 안건들을 포함해 광주시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논의 테이블인 대중교통 혁신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혁신회의를 통해서 20년간 시행된 준공영제, 버스요금 현실화, 버스노동자 임금, 시민 서비스질 향상 등 빠른 시간 안에 합리적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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