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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한국어교육과 신설 교과목, 국립국어원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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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한국어교육과 신설 교과목, 국립국어원 적합 판정

오명하 기자
입력
석·박사 과정 모두 ‘무시험 한국어교원 2급 자격’ 요건 충족 체계 완비
사진설명 = 광주대학교 정문 사진
사진설명 = 광주대학교 정문 사진
[코리아드론매거진] 오명하 기자 =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한국어교육과 석사 및 박사과정에 공통 신설한 ‘아동 대상 한국어교육론’ 과목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과목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배경 아동, 언어 발달 지연을 겪는 아동, 학습 초기의 외국인 아동 등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기획되었다. 현재 국내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언어 소외로 인한 학습 격차, 정서적 고립, 사회 통합의 어려움이 교육복지와 사회 통합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전문 한국어교육 역량을 갖춘 교원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아동 대상 한국어교육론’은 아동기 언어 발달 이론, 놀이 기반 언어 수업 설계, 장애 및 다문화 아동을 위한 교수 전략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광주대 아동학과 진재섭 교수가 맡는다. 진 교수는 특수교육 및 유아통합교육 분야 전문가로, 조기개입, 긍정적 행동지원, 장애영유아 언어지도 등 실천 기반 연구를 통해 아동 교육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이번 강의는 장애와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통합형 한국어 수업 설계 역량을 학생들이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국어교육과는 이번 국립국어원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석·박사과정 모두 무시험으로 한국어교원 2급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체계를 완비했다. 특히 보건상담정책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석사과정)은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대학원 한국어문화교육콘텐츠전공(박사과정)은 다문화사회전문가 1급 자격과 한국어교원 2급 자격 취득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한국어교육 및 다문화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있다.
 
광주대학교는 융합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이 협업하는 다학제 연계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한국어교육과는 아동학, 특수교육학, 교육심리, 사회복지, 문화콘텐츠 등 여러 분야의 교수진이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언어·문화·사회·발달적 이해를 갖춘 현장형 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어교육과 김윤희 학과장은 “이번 ‘아동 대상 한국어교육론’ 교과목 신설과 국립국어원 적합 판정은, 우리 학과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교육 수요에 대한 현실적 대응력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이 과목이 다문화 및 다양한 발달 배경을 지닌 아동들의 한국어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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