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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학교, 화순도암중학교의 하늘을 나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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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학교, 화순도암중학교의 하늘을 나는 도전

오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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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작은 학교, 드론축구단 프로그램 운영에서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까지 미래를 준비하며 인성교육 실현
사진설명 = 화순도암중 드론축구선수단 진로체험부스 운영 모습
사진설명 = 화순도암중 드론축구선수단 진로체험부스 운영 모습

[코리아드론매거진] 오명하 기자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 위치한 화순도암중학교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혁신의 현장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교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특색교육 활동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도암sky 드론축구단 프로그램은 단순한 첨단 스포츠 활동을 넘어, 자존감, 협동심, 기술력, 그리고 올바른 인성을 함께 길러주는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순도암중학교는 작은 규모의 학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2년째 드론축구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드론축구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전용 드론축구장과 드론정비실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드론 비행 조정과 정비 능력을 함께 배양하고 있으며, 지역 대회 출전, 드론 퍼포먼스 행사, 인근 초등학교 대상 진로체험 운영, 화순군교육지원청 주관 행사 참여, 지역사회 성인 유림어스드론축구단과의 협업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설명 = 드론축구 활동 후 드론 정비 모습
사진설명 = 드론축구 활동 후 드론 정비 모습

특히, 전교생과 전교원이 드론 비행의 필수 자격인 국가자격증 4종을 취득하였으며, 최근에는 지역 드론무인교육원과의 산학협력으로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1종 국가자격증을 5명이 취득하였다.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실현하는 실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도암중학교 드론축구 담당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드론 비행 등의 기능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드론축구라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자랑이라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바꾸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드론축구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력 향상, 학교생활 만족도 증가는 물론, 인성 교육의 효과까지 높이고 있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학교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교사들 역시 학생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교육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오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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