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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육아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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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육아휴직

오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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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KB금융그룹, ‘소상공인 육아응원 지원사업호응
-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1자녀 6개월 간 최대 360만원
-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 최대 300만원
사진 설명 =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포스터
사진 설명 =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포스터

[코리아드론매거진] 오명하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 중인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KB금융그룹의 후원(사업비 10억원)으로 3개월~12세 자녀를 둔 지역 소상공인(사업주 및 종사자)에게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료를,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는 임신‧출산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돌봄서비스 지원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자녀 기준 최대 360만원(60만원×6개월간) 2자녀 기준 최대 540만원(90만원×6개월간) 까지 지원한다.

 

이용자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아이돌봄센터(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광주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복지제도가 미비한 1인 여성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임신과 출산 후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비를 최대 300만원(100만원, 최대 3개월간)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은 야간·주말 근무가 잦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 가정의 현실을 반영, 일과 가정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 대표는 혼자서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돌봄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나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 업계에서 활동 중인 또 다른 여성대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덕분에 업무 효율이 높아졌고, 퇴근 후 아이와 온전히 시간을 보내 삶의 만족도가 커졌다고 밝혔다.

 

신청은 광주아이키움누리집(www.광주아이키움.kr)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받는다. 필요 서류는 ▲소상공인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등본이며,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지된다.

※ 문의 : 광주여성가족재단 돌봄지원단(062-670-0572)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맞벌이 소상공인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