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하자 800건...최다 건설사는 한화

[코리아드론매거진] 이지은 기자 = 2025년 상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결과가 국토교통부에 의해 발표되었다. 하자 심사 분쟁 조정 위원회에 접수된 신청 건수는 8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자 판정 비율은 78.9%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하자 많은 건설사 공개는 네 번째 발표이다. 지난해 하자 심사 분쟁 조정 위원회에서 처리한 하자 분쟁 사건은 총 4663건으로, 연간 4500여 건을 처리하고 있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이 1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였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화가 지은 1091가구에서 97건의 하자가 나왔다.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8.9%이다.
2위는 현대건설(81건), 3위는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이었다. 두 건설사의 하자 판정 비율은 각각 0.8%, 5.0%다. 4위와 5위는 각각 한경기건(79건)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삼부토건(71건)이었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 누계 기준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건설사는 GS건설로 집계됐다. GS건설이 해당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58건, 하자 판정 비율은 4.0%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 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