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챔피언 뒤부아 vs 도전자 신보미레 동체급 랭킹 1위... '한국시간 3월8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다'
영국 런던 유명 콘서트홀 특설링 맞대결...신보미레 세계 최강자와 2번째 원정경기
델핀 페르손한테는 아쉬운 판정 1-2 패...넷플릭스 월드 스타 신보미레의 재도전

[코리아드론매거진] 이지은 기자 =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여자 라이트급 챔피언 캐럴라인 뒤부아(24)가 신보미레(31)를 상대로 2분×10라운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뒤부아는 ▲2024년 3월 잠정 타이틀 획득 ▲2024년 12월 정규 타이틀 승격 ▲2025년 1월 1차 방어 성공으로 WBC 라이트급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보미레는 WBC 랭킹 1위로 챔피언 다음 가는 위상을 인정받는다.
신보미레 선수 여자프로복싱 주요 커리어는 ▲2016년~ 18승 2패 3무 KO/TKO 10승 0패 ▲2022년 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2022년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 ▲2022년 WBC 인터내셔널 1차 방어 ▲2023년 WBC 인터내셔널 2차 방어▲2023년 WBC 실버 타이틀 도전자 ▲ 2024년 복스렉 슈퍼페더급 2위 ▲ 2024년 복스렉 라이트급 1▲2025년 복스렉 라이트급 2위▲ 2025년 WBC 월드타이틀매치 도전자로 기록 중인 명실상부한 프로권투 여성 라이트급 한국 복싱의 간판 스타다.
그레나다계 영국인 캐럴라인 뒤부아와 대한민국 신보미레의 WBC 월드타이틀매치는 한국시간 3월8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수용인원 5272명)에서 열린다. 1968년 유럽 최고 권위 노래 경연대회 ‘유로비전’을 개최한 역사 깊은 장소다.
‘스카이 스포츠’는 영국 및 아일랜드 중계를 맡는다. 캐럴라인 뒤부아는 2018년 제3회 하계청소년올림픽 여자 60㎏ 금메달에 빛나는 세계적인 아마추어 권투 유망주 출신이다.
신보미레는 슈퍼페더급(59㎏)에서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및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을 지냈다. 2023년 5월 슈퍼페더급 실버 타이틀매치는 ‘WBC 선정 올해의 드라마틱한 경기’로 선정됐다.
WBC 실버 챔피언 델핀 페르손(40·벨기에)과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 신보미레의 대결은 현재 공식 전적 매체 ‘복스렉’ 슈퍼페더급 세계랭킹 1위와 라이트급 세계랭킹 2위의 정면 승부였다.
신보미레는 WBC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 출전권이 걸린 시합에서 델핀 페르손한테 1-2 판정패를 당했으나, 벨기에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심판 1명으로부터 6개 라운드 우세 채점을 끌어낸 것은 인상적이다.
델핀 페르손은 2024년 9월 국제복싱연맹(IBF) 국제복싱기구(IBO) WBC WBO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렀다. 신보미레 역시 2025년 라이트급 빅매치에 참가하게 됐다.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WBC가 2023년 결산 시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권투 슈퍼스타”로 추켜세운 이유다.
피지컬: 100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2주 동안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20인까지 생존한 신보미레 역시 이름값이 올라갔다.
신보미레 후원회장인 가든주류 이상동 회장은 "한국 복싱의 미래 기대주 신보미레선수가 꼭 세계챔피언의 꿈을 이루어 복싱 꿈나무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 메세지를 보냈다.
한편 이번경기는 명실상부한 프로권투 여성 라이트급(61.2㎏) 글로벌 넘버원을 가리는 최강 대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