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상업고, 재학생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진행
-황금연휴 중 50여명의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교 방문
-졸업생들의 조언....취업·진학을 준비하는 재학생에게 큰 도움

[코리아드론매거진] 박장환 기자 =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가 지난 3일 본교에서 재학생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1년 이후 15년 연속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온 학교 대표 진로 행사 프로그램이다.
공무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약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와 직장생활 경험을 전해줘 재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선배와의 대화는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황금연휴 중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여 명의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행정직·세무직 9급 공무원, 한국은행·한국부동산원·신용보증기금·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종사자, 하나은행·NH농협은행·삼성화재 등 금융권 실무자, 그리고 여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이 참여해 폭넓은 진로 조언을 전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별 교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선배들과 밀도 높은 질의응답을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선취업 후 진학’에 대한 관심도 특히 높았다. 졸업 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성장해온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은 후배들에게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취업을 앞둔 박하영 학생은 “막연했던 취업 준비가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뀌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경험담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이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서로의 경험과 에너지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취업이나 진학,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학교가 든든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여상은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 빛고을 혁신학교 등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졸업생과 재학생을 위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남여상은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 중견기업 등 우수한 취업처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취업 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