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방제단, 고창군 벼 1차 방제 성료

[코리아드론매거진] 오명하 기자 = 지평선방제단이 2025년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전북 고창군 선운산농협 및 해리농협 관할 지역에서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한 1차 드론 공동방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방제는 아리울항공 최종구 대표가 방제단장을 맡아, 총 11개 전문 드론방제팀이 함께했으며, 약 100만 평에 달하는 논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한 방제가 이루어졌다.
▷ 새벽 4시, 어둠 속의 방제단 출격
작업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되었다. 트럭과 드론이 어둠을 가르며 집결하고, 조종사와 부조종사들은 작업 브리핑, 약제 분배, 비행 구역 확인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100만 평을 가르는 드론… 이중 안전 체계와 정밀 살포
드론은 일출 직후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했다. 정해진 구역을 따라 저고도 자동 비행으로 정밀한 약제 살포를 수행했고, 모든 방제는 조종사-부조종사 2인 1조 체계로 진행되어 안전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작업 중간 중간 약제 보충, 배터리 교환, 노즐 점검이 반복되며, 각 팀의 분업이 매끄럽게 이루어졌다.
▷ ‘팜6맨’ 앱, 디지털 방제의 핵심
방제단은 스마트폰 기반 어플리케이션인 ‘팜6맨(farm 6+ man)’을 활용해 ▲작업 구간 확인 ▲이력 저장 ▲실시간 교신 ▲약제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GPS 기반으로 모든 비행 기록이 남아, 향후 농가 보고 및 분석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 현장성과 공동체 정신… 그들의 하루를 말하다
약제를 나르고, 탱크를 채우고, 드론을 수리하고… 누군가는 이른 아침 논두렁에 서 있었고, 누군가는 볕이 쨍한 한낮에도 땀을 식히지 못했다. 단체 사진 속 11개 팀의 구성원들은 손가락 하트와 주먹을 불끈 쥐며 ‘우리는 함께 해내겠다’는 자부심을 담아냈다. 오전 작업이 끝난 후, 된장국과 김밥, 잡채가 함께한 식사 한 끼는 이들의 땀과 노력을 위로해 주었다.
한편, 이번 방제에는 특별한 팀도 있었다. 총 11개 팀 중 3팀은 부부가 함께 조종사와 부조종사로 참여한 ‘부부 드론방제팀’이었다. 서로의 호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정확한 타이밍, 원활한 분업, 안정적인 조종을 바탕으로 전 구간 방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현장에서는 "눈빛만 봐도 다음 순서를 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하니 부담도 적다"는 말들이 오갔다. 이들 부부팀의 활약은 전문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준 소중한 장면으로 기록되었다.
▷ 향후 계획 및 방제단 특징
지평선방제단은 오는 8월 중 2차·3차 방제를 대폭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방제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자체·농협·농가와의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평선방제단은 총 11개 전문 드론방제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0만 평에 달하는 넓은 방제 면적을 안전하게 커버할 수 있는 숙련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모든 작업은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2인 1조로 함께 투입되어 협업과 안전방제 체계를 철저히 준수하며, 부실 방제 시에는 즉각 퇴출되는 강력한 책임 운영 시스템을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 또한, ‘팜6맨(farm 6+ man)’ 어플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방제 관리와 이력 기록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이고 정밀한 스마트 방제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