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광주대에서 열린인생론 강연
-‘세상을 바꾸는 신의 한수’라는 주제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경험 강조

[코리아드론매거진] 이지은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은 지난 18일 광주대학교 교양 교과 ‘열린인생론’의 특강 강사로 초청되어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신의 한 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광주대 산업디자인학과 91학번인 신수정 의장은 학창 시절과 청년 시절, 정치입문과 멘토와의 만남을 거쳐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34년 만의 첫 여성 의장이 되기까지의 삶의 과정을 바둑의 묘책인 ‘신의 한 수’를 인용해 인생의 중대한 기로의 순간에 감행했던 도전 경험을 후배들에게 소개했다.
신 의장은 대학생활에서 학업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보길 당부하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김근태 국회의원과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를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은 신수정 의장은 소통 잘하고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큰 뜻을 가진 청년들이 자치활동이나 정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자신의 삶을 바꾼 신의 한 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심장이 고동치는 선택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진로 고민을 앞둔 후배들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매 순간 가슴 뛰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대학교 장미영 교육혁신처장(운영교수)은 “모교 선-후배 간 뜻깊은 소통의 장이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신의 한 수가 되는 울림이 있었길 바란다”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힘이며, 자신의 바람을 스스럼없이 건의할 수 있는 참여의식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학교 열린인생론 수업은 기업가정신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을 초청해 정치, 경제, 문화예술,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융·복합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양 교과목으로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진욱 국회의원,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초청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