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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잊은 무대”⋯광주 무더위 녹인 시원한 인생 공연 ‘인생버스 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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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잊은 무대”⋯광주 무더위 녹인 시원한 인생 공연 ‘인생버스 9010’

오명하 기자
입력
신천지 광주교회, 여름 테마로 돌아온 사랑꽃 페스티벌⋯무더위에도 시민 1500여 명 방문
사진설명 = 지난 12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열린 사랑꽃 페스티벌 ‘인생버스 9010’ 공연에 유재욱 지파장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지난 12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열린 사랑꽃 페스티벌 ‘인생버스 9010’ 공연에 유재욱 지파장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리아드론매거진] 오명하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며 시민들도 무더위로 인한 피로도가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를 건네듯, 상반기 8000여 명의 광주 시민에게 유쾌한 공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사랑꽃 페스티벌 인생버스 9010’이 시원한 여름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12일 광주는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럼에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를 찾은 시민 1500여 명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열정적인 공연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었다.

 

이날 공연은 청년들의 활기찬 댄스와 치어리딩으로 시원하게 막이 올랐다. 대형 스크린에 몰아치는 파도 영상과 함께 2m가 넘는 서프보드를 든 단원이 무대를 가로지르며 실제 서핑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펼쳐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공중에서 회전한 여성 단원(플라이어)을 남성 단원들이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내는 바스켓 토스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객석에서는 감탄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 외에도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삶을 버스 정류장에 빗대어 중창, 오케스트라, 국악, 트로트, 한국무용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쉼 없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뮤지컬처럼 펼쳐지는 이야기에 더해진 청년들의 시원시원한 댄스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며 하나 됐다.

 

지인의 소개로 공연장을 찾았다는 박민철(28·가명··광산구 신창동) 씨는 요즘 취업 준비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만큼은 잠시 그 고민을 내려놓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에너지 넘치는 무대 덕분에 더위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영광(35··북구 각화동) 씨도 더워서 어디 나가기도 망설여지고 무더위에 지쳐 있던 참이었는데 시원한 공연장에서 이렇게 알차고 감동적인 무대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숲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녹음 포토존과 야자수·파라솔로 꾸며진 해변 콘셉트 포토존 등 여름 분위기를 살린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젤 아이스팩 만들기 체험 부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시원하게 쉬어가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의 약속이 이루어진 실체를 보고 들은 목자의 증거를 확인한 성도들이 신앙하는 곳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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